상실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가드닝 유어 마인드]입니다.
심리상담 전문가로 14년을 활동해 온 저에게도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습니다.
2021년, 희귀 증후군으로 투병하던 남동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말부터 10년을 함께 살아온 반려묘가 림프종을 진단받아 힘겨운 투병을 시작했습니다. 가족인 고양이의 연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했지만, 결국 저의 소중한 반려묘도 2022년 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가족의 상실을 연달아 경험하면서, 저는 아픈 동생을 돌보던 엄마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남편과도 고양이의 병간호를 하며 깊은 상실과 애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저에게도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가족상담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노년학이 주전공이던 주임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여러 이론을 접했고,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도 읽으며 상실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 애도의 과정은 단순한 심리상담 이론만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위로도, 책에서 읽은 설명도 제 내면의 아픔을 치유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고통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상실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떠난 이를 기억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그나마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전문가인 저 역시 전문가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몰라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때면 “과연 이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동물을 가족으로 살아본 경험이 없는 상담자가 이 슬픔을 공감해 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비통함을 치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언어적 가족상담뿐 아니라 음악을 통한 비언어적 치유도 공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상실처럼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는 순간에는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음악심리상담 전문가를 찾아갔습니다.
심리적 고통을 마주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저는 사랑하는 할머니와 동생과 반려묘 장화를 마음속에서 기억하고 추억하며 진심으로 작별을 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소중한 기억을 새롭게 의미화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 고통 속에서 홀로 지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별의 슬픔을 겪는 사람들 또한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심리적 지원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족의 상실은 깊고 개인적인 고통이지만, 그것을 이해받고 공감받는 애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곳이 바로 그런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위로와 힘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상실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가드닝 유어 마인드]입니다.
심리상담 전문가로 14년을 활동해 온 저에게도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습니다.
2021년, 희귀 증후군으로 투병하던 남동생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말부터 10년을 함께 살아온 반려묘가 림프종을 진단받아 힘겨운 투병을 시작했습니다. 가족인 고양이의 연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했지만, 결국 저의 소중한 반려묘도 2022년 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가족의 상실을 연달아 경험하면서, 저는 아픈 동생을 돌보던 엄마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남편과도 고양이의 병간호를 하며 깊은 상실과 애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커졌습니다.
저에게도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가족상담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노년학이 주전공이던 주임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여러 이론을 접했고,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도 읽으며 상실을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습니다. 애도의 과정은 단순한 심리상담 이론만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위로도, 책에서 읽은 설명도 제 내면의 아픔을 치유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고통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상실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떠난 이를 기억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그나마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전문가인 저 역시 전문가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몰라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을 때면 “과연 이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동물을 가족으로 살아본 경험이 없는 상담자가 이 슬픔을 공감해 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비통함을 치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언어적 가족상담뿐 아니라 음악을 통한 비언어적 치유도 공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상실처럼 충격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는 순간에는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음악심리상담 전문가를 찾아갔습니다.
심리적 고통을 마주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저는 사랑하는 할머니와 동생과 반려묘 장화를 마음속에서 기억하고 추억하며 진심으로 작별을 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소중한 기억을 새롭게 의미화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 고통 속에서 홀로 지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별의 슬픔을 겪는 사람들 또한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심리적 지원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족의 상실은 깊고 개인적인 고통이지만, 그것을 이해받고 공감받는 애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곳이 바로 그런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위로와 힘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