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가드닝유어마인드 대표 | 임혜민
사업자등록번호 | 562-91-01859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1411호
전화번호 | 010-67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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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그의 저서 "월든"에서 이렇게 말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의 동료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춰 걷게 하라,
아무리 그 소리가 멀거나 일정하지 않더라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읽었던
"음악치료와 사이코드라마"라는 책에
나온 인용구였다.
이 책은 내가 처음 구입한 음악치료 책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 책을 사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너무 어려운 내용이라 끝까지 읽지도 못했지만,
이 인용구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그 말이 참 좋았다.
그리고 나는 음악치료를 전공하게 되었다.
그 땐 그냥 좋아보이는 말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상담전문가로 내담자를 만날 때,
늘 다짐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 사람이 듣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내면,
그가 어디로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도 자연스레 찾을 수 있다.
내가 듣는 소리에 맞춰 걸으라고 하면,
처음에는 잘 따라오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걸음이 느려지거나 포기해버리기 쉽다.
상담이 교육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악보를 만들어 놓고,
이 리듬대로 연주하라고 하지 않는다.
당신이 듣는 음악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알아보고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살려
살아가게 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어떨 땐 나 자신도 내가 무슨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사회적인 바람직한 모습으로
가족 중 누군가를 대신한 역할로
살아가고 있다면
내가 진짜 누구인지 무엇을 따르고 있는지
알지 못하게 된다.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고유의 반짝임과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게 해주고 싶다.
그게 틀린 게 아니고, 잊혀져 있던 것을
찾게 해주고 싶다.
자신만의 삶의 리듬을 찾게 되면
그 안에서 자유롭게 변주를 하는 것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